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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지 정보 공유

 아는 만큼 보인다 / 리니 pick 추천 장소

기록 워크숍 일정이 있어서 안동에 방문했어요. 태어나서 안동에 처음 가봤거든요. 하회마을, 안동찜닭. 이 두 가지 외에 안동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요. 코이노니아의 하영님 덕분에 안동에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혼자만 알기에 너무 아까운 정보라서 기록 친구들에게도 나눕니다 :D
서점이자 살롱인 안동 코이노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하영님은 주거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도심 속 안전한 주거지가 필요한 이들에게 방을 내어주는 <나그네방>이라는 곳도 함께 운영하고 있죠. 나그네방은 집의 보증금을 운영자가 모두 부담하고, 머물다 가는 친구들은 자기 수입의 10% 내외의 책임비를 내며 자립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저도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보증금이 없어서 고시원에서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시절을 떠올리니 나그네방의 존재가 새삼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거주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곳이에요.
주거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일까요. 하영님은 지역의 문화, 공간을 소개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또 잘해요. 안동에 머무는 2박 3일간, 챗지피티가 알려주지 않는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동 사람보다 안동을 더 잘 아는 사람 같아요 ㅎㅎㅎ 그녀의 이야기 덕분에 선거 현수막, 화선지에 붓으로 쓴 임대 안내문, 소갈비 메뉴, 지천에 피어 있는 꽃, 정자에 앉아 쉬는 주민들의 모습 등등, 평소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많은 것들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는 여행이었어요.
저와 하영님이 공유하는 정보가 기록 친구들에게도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1. 코이노니아
코이노니아는 서점, 살롱, 스테이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1층은 서점과 살롱, 2층은 오피스, 3층은 스테이입니다.
1층 서점에서는 다양한 인문 서적과 안동 로컬 친구들의 추천 책을 읽어볼 수 있어요. 안동 명인들이 직접 빚은 술과 공예품 등도 구경할 수 있고요. 이용권을 구매해서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에 흘러나오는 BGM이 취향저격이었는데요. 독서나 업무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주 좋으실 거예요.
살롱과 포트럭 파티 등도 진행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여기 안동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에요. <나의 아저씨>, <모자무싸>에 나오는 그런 공간 있잖아요. 약속을 따로 하지 않아도 이곳에 모여 서로의 시간을 나누는. 안동과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자주 놀러 가보세요! 좋은 인연들과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
저는 2박 3일간 3층에 있는 스테이 ‘옥순방’에 묵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던 곳을 손녀딸이 직접 리모델링한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행지 숙소에서 혼자 자면 밤에 열 번 이상 깰 정도로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선 진짜 푹 잤어요. 아마도 할머니집 같은 편안함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세련된 숙소는 아니지만, 아늑함과 평안함을 선물로 주는 공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건, 안동이 품은 천혜의 자연과 고유한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헤리티지 투어예요.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유명 관광지를 그냥 가지 마시고, 헤리티지 투어로 즐겨 보세요. 아는 만큼 보이는 투어를 하게 될 거고, 안동에 또 오고 싶어질 거예요. 아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코이노니아 스테이 안내 https://www.instagram.com/p/DYcJK8AGXmI/?img_index=1
2. 구름에 396 커피
평일 오전에 가면 좋을 구름에 396 커피입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아주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외부 테이블에서 모닝플레이트와 브리오슈 토스트, 라떼를 마셨는데요. 빵과 라떼 자체도 정말 맛있는데, 새소리와 바람 소리,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까지.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입으로 맛보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너무 좋다, 행복해!!”라는 말을 계속 했던 장소입니다. 건너편에 한자 마을이라는 한옥이 있는데 사람이 많을 땐 거기서 커피를 마시기도 한대요.
3. 레이어바웃
이곳은 코이노니아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카페인데요. 우연히 찾아갔다가 음료가 너무 맛있고, 집중이 잘돼서 일부러 또 찾아갔던 곳입니다. 브라운 라떼는 꼭 드세요. 사과가 저렇게 많이 들어간 에이드 처음 봐서 깜짝 놀랐고, 맛있어서 행복했어요. 딸기셔벗라떼라고 있는데요. 그건 못 먹어봤는데 비주얼이 합격이라서 추천드릴게요ㅋㅋㅋ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은 그런 비주얼이에요.
아! 전 2층이 있는 줄 모르고 1층에 계속 있었는데요. 워크숍에 참여했던 안동 로컬 친구가 2층을 더 추천한대요.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땐 2층으로 가보셔요!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던 곳 :)
4. 웅부공원
코이노니아에서 2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공원이에요. 첫날엔 정자에 누워서 별을 보다가 들어갔고, 둘째 날엔 민화투를 치시는 어르신들 옆에서 낮잠 자다가 왔어요ㅋㅋㅋ 하영님께 물어보니 안동에서는 공원 정자에서 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한대요. 정자에서 선글라스 끼고 낮잠 잘 때, 옆에 또 주무시는 분 계셨어요ㅋㅋㅋ 뭔가 진짜 여행 와서 쉬는 기분이 들었음!!
5. 뉴서울 갈비
코이노니아가 있는 구도심에는 갈비 골목이 있어요. <뉴서울 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맛있었어요. 숯불에 구워 먹는 소고기의 맛이란 3인분이 기본인데 여자 둘이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갈비찜과 우거지 된장국은 서비스로 나오는데요. 밥을 말아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꿀맛!! 밑반찬도 정갈하니 맛있어요.

 하영 pick 추천 장소

여기서부터는 하영님이 추천해 준 장소들을 소개할게요. 제가 안 가 본 곳도 있어서 사진은 없고요. 하영님이 카톡으로 보내준 메시지 원문을 그대로 옮겨뒀습니다. 마지막에 네이버 지도도 첨부해뒀으니, 여행갈 때 참고해 보세요 :)
☕️ 396 카페 시리즈
안동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 396. 옥동점, 시청점, 구름에점 세 곳이 있는데 어느 곳을 가도 실패 없는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실 수 있어요. 특히나 구름에점은 고즈넉한 자연 풍경을 벗삼아 지어진 한옥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브런치를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안동을 여행한다면, 간고등어 정식 <산청식당>
새벽 4시에 출근해, 그날 만들 반찬에 들어갈 깨 부터 볶기 시작한다는 사장님이 계신 곳. <산청식당>의 간고등어+ 청국장 정식은 남녀노소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이름부터 직관적인 수제 젤라또 가게 <아차가>
안동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 맛집이면서, 이색적인 시도를 하는 독특한 가게. 무더운 여름, 달콤한 젤라또 한 입이 주는 행복을 아차가 웨이팅과 함께 하세요 ㅋㅋ 실험정신이 뛰어난 사장님은 재료 콜라보레이션의 장인, 양반쌀, 대마씨앗막걸리, 안동포그 뿐만 아니라 가끔은 치즈버거맛, 고추장초코맛 등 다양한 젤라또가 나옵니다.
수제버거 맛집 <말콥>
사실 말콥은 프렌치 프라이를 꼭 드셔야 해요. 말콥 버거를 테이크아웃 후, 근처 웅부 공원 툇마루에 앉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먹는 수제 버거의 꿀맛을 기록친구 분들이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명인안동소주하회 *강추
하회마을 초입에 위치한 안동소주 팝업스토어 카페 같은 곳. 입장하는 순간 안동의 고즈넉함, 고요한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안동 소주 시음은 물론 카페 음료를 주문하고 2층 좌석에서 사색 가능.
 카페 추가
소담소담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다양한 차가 준비되어 있는 밀크티 맛집 <미드레인지>
인파를 피해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올유>의 올유 아메리카노 추천
제철 과일이 올라간 시원한 빙수와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오즈베>
아침 일찍 여는 14년 된 안동 시민들의 사랑방 <카페라이프>
소금빵 맛집 <큐큐큐>
분위기 맛집 <짙은>
안동갈비골목, 안동찜닭골목
안동 구도심은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해요. 안동갈비골목은 뉴서울갈비, 찜닭골목은 위생찜닭. 든든한 한 끼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
주말에는 무료 주차 <웅부공영주차장>
안동 구도심을 여행하는 동안, 주차는 웅부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세요. 평일 저녁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무료 주차, 주말 무료 주차!
️ 기록 친구들이 꼭 갔으면 하는 곳
그런데 사실 기록 친구들에게는
도산서원에 가서 퇴계 이황 선생님의 발자취를 보고, 그의 직계 14대손인 이육사 선생님의 문학관에 방문해서 독립운동과 문학 여정을 돌아보시길 제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평일에 이육사 문학관 방문하셨다면, 근처에서 식사를 하셔야 할 거예요. <청포도 식당> 이라는 곳이 있는데, 인터넷에는 정보가 별로 없지만 백반 맛집입니다.
그리고 더 올라가서 고산정농암종택, 맹개마을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미스터 선샤인에 나올만큼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갖춘 고산정과 농암 이현보 선생님의 헤리티지가 가득 베어 있는 종택은 일엽편주라는 위대한 술을 만들기도 했어요.

 안동 여행 네이버 지도 링크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