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주에 살고 계셔서 종종 제주에 가요. 갈 때마다 제주 책방 투어를 하는데요. 선한 종이는 ‘이런 곳에 책방이 있다고?’ 싶은 동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천읍 곱은달남길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 책방의 풍경을 만나고 내뱉은 저의 첫마디는 ‘와…!’였어요. 빨간 지붕의 카페 건물과 책방이 마주 보고 있는데, 그야말로 그림 같더라고요. 저 풍경 속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공간이 꽤 넓고 책의 종류도 다양해요. 무엇보다 제주 바람이 살랑거리는 돌담뷰를 바라보며 책을 볼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단어로 표현한다면 ‘평안’과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서점 앞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곳이에요. 제주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다정한 책방지기님을 만나거든 ‘필사하리니 멤버’라고 꼭 말씀해 주세요. 아주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을 주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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