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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기록 친구들
필사하리니 첫 모임을 준비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시간이 이렇게 좋은데 저 혼자만 하는 게 너무 아쉬웠거든요. 혼자서는 지속하기 어렵지만, 함께라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이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이 벌써 17기를 맞이했어요.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수마다 제가 골랐던 책은 동네 서점의 큐레이션 도서로, 참여하는 멤버들이 알아서 각자 준비하던 책은 동네 서점의 무드가 담긴 블라인드북으로 발송되고 있어요. 필사의 시간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다섯 명의 콘텐츠 큐레이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고요.(책, 음악, 단어, 문구, 만년필&Tea) 동네 서점, 작가, 출판사, 택배 기사님께도 도움을 드리는 모임으로 성장해서 모임 비용의 10%는 연말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운영 중인 모임이지만, 혼자서 잘한다고 지속되는 모임이 아닌 걸 알고 있어요. 참여해 주는 친구들이 없다면 모임 자체를 운영할 수 없을 테니까요. 친구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모이는 온라인 공간인 만큼, 한 달간 어떤 측면에서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매 기수 나아지는 모임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의 세계를 넓혀줄 좋은 책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모임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여부를 떠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도록 ‘필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또 하다가 말면 어쩌지?’, ‘난 프로작심삼일러야’, ‘처음인데 괜찮을까?’, ‘독서도 필사도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망설임과 두려움, 스스로에 대한 불신보다는 나와 인연이 될 책 속의 어떤 문장을 기대하는 마음, 평소 나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과 대화하는 시간, 마냥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의 속도를 잠시라도 늦추는데 의미를 두면 좋겠어요. 때론 어떤 한 순간의 경험이 내 인생을 통째로 흔드는 사건이 되기도 하니까요.
친구들의 세계를 넓혀줄 필사의 시간을 응원하며, 모임 안내드립니다
- 기록 친구, 리니 드림 -
❍ 필사하리니 모임 안내
❍ 모임 일정 및 비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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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기간
- 7/31(금)~8/2(일) 18:00까지
- 마감일 18:00 이후 등록이 어렵습니다.
• 등록 확정 메시지 발송
- 8/3(월) 오후 3시
• 오픈채팅방 안내 문자 발송
- 8/10(월) 오후 3시
• 진행 기간
- 8/17(월)~9/15(화)
• 참여 비용 (총 52,000원)
- 모임 참여비 30,000원
- 도서 18,000원
- 택배비 4,000원
• 입금 계좌
신한은행 110-598-754621 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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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책방 소개 <잘 익은 언어들>
전주에는 여러 책방이 모여 있는 거리가 있어요. <잘 익은 언어들> 책방은 그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데요. 도보로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을 마다하고 발걸음을 옮기게 됐던 이유는 기록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어요.
밝고 명랑한 책방지기님의 환대로 시작해서 서점 곳곳에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한 이 책방은, ‘익어가다’라는 말과 참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날것이었던 것이 점점 자기만의 맛과 깊이를 갖게 되는, 시간을 통과하며 마음에 오래 머물러 이제는 삶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이 가득한 곳.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책방지기님과 대화를 나누며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대화 나누는 도중 주문한 책을 찾으러 오는 손님들의 표정을 봤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받은 느낌이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읽고 쓰기에 대한 믿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이곳, 처음 보는 손님이 KTX를 타고 왔다는 말에 역까지 데려다주시는 다정함이 넘치는 책방에 잘 익어가는 책과 언어를 만나러 꼭 한 번 다녀오시길 바라요
블라인드북 소개
by. 책방지기
기록친구님들, 안녕하세요. 전주의 독립서점, 잘 익은 언어들 책방지기 이지선입니다.
여러분이 한 문장, 한 문장 필사하며 기록하는 시간이 조금 더 힘이 되고, 조금 더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오랫동안 고르고 또 고른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삶이라는 게 늘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는 않지요. 기쁘다가도 금세 흔들리고, 괜찮다가도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 속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참 신기하게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습관처럼 하루의 작은 기적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저는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이 책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건너는 즐거운 필사 여행을 떠나보실래요? 위로와 공감이 머무는 책방, 잘 익은 언어들과 함께 더 잘 익은 계절에 다시 만나겠습니다.
전주에서
책방지기 지선 드림.
♡ ݁₊ . 
by. 리니
이 책의 표지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의 어떤 표정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음이 짓고 있는 표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저런 모습일까 싶어요.
책을 읽고 쓰며 얻게 된 가장 큰 선물은 ‘삶이 나에게 건네고 있는 좋은 것을 알아차리는 능력’인데요.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익은 언어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써 있어요.
그럼에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 기어이 낯선 세계를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방을 운영하는 분이 큐레이션한 책입니다. 멤버들의 마음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익어갈지 기대하며, 삶이 건네는 좋은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 
굿즈 소개
필사하리니 굿즈 소개
매 기수마다 다른 디자인의 핀버튼, 책갈피 및 문장 수집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지류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띠부띠부씰 모으듯 핀버튼 모으는 소소한 재미를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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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