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 안내
To. 기록 친구들
필사하리니 첫 모임을 준비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시간이 이렇게 좋은데 저 혼자만 하는 게 너무 아쉬웠거든요. 혼자서는 지속하기 어렵지만, 함께라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이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이 벌써 16기를 맞이했어요.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수마다 제가 골랐던 책은 동네 서점의 큐레이션 도서로, 참여하는 멤버들이 알아서 각자 준비하던 책은 동네 서점의 무드가 담긴 블라인드북으로 발송되고 있어요. 필사의 시간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다섯 명의 콘텐츠 큐레이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고요.(책, 음악, 단어, 문구, 만년필&Tea) 동네 서점, 작가, 출판사, 택배 기사님께도 도움을 드리는 모임으로 성장해서 모임 비용의 10%는 연말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운영 중인 모임이지만, 혼자서 잘한다고 지속되는 모임이 아닌 걸 알고 있어요. 참여해 주는 친구들이 없다면 모임 자체를 운영할 수 없을 테니까요. 친구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모이는 온라인 공간인 만큼, 한 달간 어떤 측면에서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매 기수 나아지는 모임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의 세계를 넓혀줄 좋은 책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모임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여부를 떠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도록 ‘필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또 하다가 말면 어쩌지?’, ‘난 프로작심삼일러야’, ‘처음인데 괜찮을까?’, ‘독서도 필사도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망설임과 두려움, 스스로에 대한 불신보다는 나와 인연이 될 책 속의 어떤 문장을 기대하는 마음, 평소 나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과 대화하는 시간, 마냥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의 속도를 잠시라도 늦추는데 의미를 두면 좋겠어요. 때론 어떤 한 순간의 경험이 내 인생을 통째로 흔드는 사건이 되기도 하니까요.
친구들의 세계를 넓혀줄 필사의 시간을 응원하며, 모임 안내드립니다
- 기록 친구, 리니 드림 -
❍ 필사하리니 모임 안내
❍ 모임 일정 및 비용 안내
• 등록 기간
- 6/12(금)~6/14(일) 18:00까지
- 마감일 18:00 이후 등록이 어렵습니다.
• 등록 확정 문자 발송
- 6/15(월) 오후 3시
• 오픈채팅방 안내 문자 발송
- 6/22(월) 오후 3시
• 진행 기간
- 6/29(월)~7/28(화)
• 참여 비용 (총 51,000원)
- 모임 참여비 30,000원
- 도서 17,000원
- 택배비 4,000원
• 입금 계좌
신한은행 110-598-754621 고미선
• 등록 신청서 바로가기
협업 책방 소개 <책방 소리소문>
제주에 갈 때마다 꼭 들르고 싶은 서점이 있습니다. 바로 <책방 소리소문>이에요. 기록 친구들에게 소개하려고 책방지기님께 사진을 몇 장 부탁드렸는데,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반했던 자리의 사진을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바람에 햇살이 일렁이던 날. 두 번 방문했는데 어떤 날에 가도 참 좋은 곳이었어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공간 반대편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상이 있었습니다. 꽃무늬 커튼, 빈티지한 조명, 우드 책상 위에 펼쳐진 필사 노트. 그 풍경을 보며 '나도 집에 이런 필사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그날 숙소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트래블러스 노트에 설레는 마음으로 그 꿈을 적어두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었고, 필사 모임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공간을 뚝딱뚝딱 만들어내기 좋은 세상이지만, 공간 곳곳에 깃든 정성과 디테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책이 있는 공간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저에게 꿈을 심어준 이 책방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괜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서점 150』에 실린 곳이 아니니, 제주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블라인드북 소개
by. 책방지기
안녕하세요. 책방소리소문 책방지기 박진희입니다.
제주의 하늘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변화무쌍합니다. 비가 쏟아지다가도 곧 햇살이 쨍하게 내리쬐고, 저 멀리 하늘 끝에는 무지개가 화사하게 떠오르지요. 제주에서는 매 순간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를 한껏 머금은 여름의 초입에서, 어제보다 한 뼘 더 자란 풀들을 바라보며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바쁘게 살아가느라, 정작 내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는 일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마음과 풍경을 다시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익숙해서 더 모르고 지냈던 것들 뒤에 조용한 기억과 사색이 이어지고, 그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하루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됩니다.
어떤 날은 한 문장이 오래 남을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발견한 아름다움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의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조금은 더 다정하고 섬세해질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습니다.
이번 여정 동안 기록 친구님들의 마음에도 오래 머무는 단어 몇 개가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 ݁₊ . 
by. 리니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을 통해 한 사람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삶의 단어들도 함께 떠오르게 돼요.
'나는 이 단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나에게 이 단어는 무슨 의미일까?' 가만히 생각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책을 읽고 문장을 옮겨 적는 일이 나를 진득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나만의 단어로 가득 채워보는 경험을 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그 단어가 데려다줄 넓은 세계를 마음껏 유영하면서, 친구들의 일상을 한층 다정하게 바라보는 초여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 
굿즈 소개
필사하리니 굿즈 소개
매 기수마다 다른 디자인의 핀버튼, 책갈피 및 문장 수집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지류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띠부띠부씰 모으듯 핀버튼 모으는 소소한 재미를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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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